자기소개서 글자수, 공백 포함일까 제외일까? 기준 확인법과 맞추는 요령

이 글의 숫자는 글자수 세기로 계산했어요. 링크를 누르면 내 조건으로 바로 계산해 볼 수 있어요.

자기소개서 문항에는 "1,000자 이내"처럼 글자수 제한이 붙어요. 같은 글이라도 띄어쓰기와 줄바꿈을 세느냐에 따라 숫자가 꽤 달라져요.

제한을 넘기면 제출이 막히거나 뒷부분이 잘릴 수 있어요. 쓰기 전에 어떤 기준으로 세는지부터 확인해 두면 마감 직전에 급하게 문장을 덜어 낼 일이 줄어요.

한눈에 보기

  • 안내문에 적힌 기준을 먼저 따라요. "공백 포함"이나 "공백 제외"가 적혀 있다면 그대로 맞춰요.
  • 입력칸 아래에 글자수 표시가 있다면 그 숫자가 마지막 기준이에요.
  • 아무 안내가 없으면 공백 포함으로 맞추세요. 공백 포함으로 제한을 지키면 공백 제외로 세는 곳에서도 제한 안에 들어요.
  • 줄바꿈을 2자로 세는 곳도 있으니 제한에 딱 맞췄다면 줄바꿈 수만큼 여유를 둬요.

공백 포함과 공백 제외, 얼마나 차이 날까

공백 포함은 띄어쓰기와 줄바꿈까지 한 글자로 센 값이고, 공백 제외는 빈칸을 모두 뺀 값이에요. 아래는 중간에 줄바꿈이 한 번 들어간 짧은 자기소개서 예문이에요.

대학 시절 교내 도서관에서 2년 동안 근로장학생으로 일했습니다. 반납된 책이 제자리를 찾지 못해 이용자 불편이 잦았는데, 서가별 확인표를 만들어 매일 점검하자 분실 문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이 경험으로 작은 불편도 기록하고 고치면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세는 기준 글자수 빼고 세는 것
공백 포함 151자 없음
줄바꿈 제외 150자 줄바꿈 1번
공백 제외 116자 띄어쓰기 34칸과 줄바꿈 1번

공백 포함과 공백 제외가 35자 차이 나요. 전체의 5분의 1이 넘는 몫이 빈칸이라는 뜻이에요.

이 예문과 같은 비율로 쓴다면 공백 제외 1,000자 글은 공백 포함으로 약 1,300자가 돼요. 그래서 "공백 제외 1,000자" 제한은 "공백 포함 1,000자" 제한보다 실제로 쓸 수 있는 분량이 넉넉해요.

공백 포함으로 맞추면 안전한 이유

공백 포함 글자수는 공백 제외 글자수보다 언제나 크거나 같아요. 같은 글에서 빈칸을 더해 세기 때문이에요.

공백 포함 1,000자 안에 들어간 글은 공백 제외로 세면 그보다 적으니, 기준을 모를 때 공백 포함으로 맞춰 두면 어느 쪽으로 세어도 제한 안에 들어요.

반대로 공백 제외로 1,000자에 맞춘 글을 공백 포함으로 세는 곳에 내면 크게 넘쳐요. 위 예문과 같은 비율이라면 약 300자가 넘쳐, 제출 직전에 문단 하나를 통째로 덜어 내야 할 수도 있어요.

줄바꿈은 몇 글자로 셀까

줄바꿈은 1자로 세는 곳도, 2자로 세는 곳도 있어요. 계산의 정석 글자수 세기는 줄바꿈 한 번을 1자로 세요.

웹의 입력칸에 쓴 글을 제출하면 브라우저는 줄바꿈을 CR과 LF라는 두 문자로 바꿔 보내요(HTML 표준). 제출된 글을 서버에서 다시 세는 곳이라면 줄바꿈 한 번이 2자예요. 위 예문은 줄바꿈이 한 번이라 이렇게 세면 152자예요.

문단 사이에 빈 줄을 넣으면 줄바꿈이 두 번씩 들어가요. 문단 다섯 개를 빈 줄로 나누면 줄바꿈이 8번이고, 줄바꿈을 2자로 세는 곳에서는 그것만으로 16자가 돼요. 제한에 딱 맞췄다면 줄바꿈 수만큼 여유를 두거나 빈 줄을 빼세요.

바이트로 제한하는 곳

글자수 대신 "2,000바이트 이내"처럼 바이트로 제한하는 입력칸도 있어요. 바이트는 글자를 저장할 때 차지하는 크기라, 같은 글도 저장 방식(인코딩)에 따라 값이 달라요.

글 UTF-8 완성형(EUC-KR)
위 예문(공백 포함 151자) 373바이트 262바이트
한글로만 쓴 1,000자 3,000바이트 2,000바이트

UTF-8은 한글 1자를 3바이트, 완성형은 2바이트로 세요. 영문, 숫자, 띄어쓰기, 줄바꿈은 두 방식 모두 1바이트예요.

안내문에 방식이 적혀 있지 않다면 더 큰 값인 UTF-8 기준으로 맞추면 안전해요. 완성형으로 센다면 바이트 제한을 2로 나눈 값이 한글만으로 쓸 수 있는 글자수예요.

넘친 글자를 줄이는 요령

  • "저는"으로 여는 문장을 줄여요. 자기소개서는 주어가 나라는 것이 분명해서 빼도 뜻이 통해요.
  • 꾸미는 말을 덜어 내요. "정말", "매우", "굉장히" 같은 말은 빼도 내용이 그대로예요.
  • 같은 말은 한 번만 해요. 문단 끝에서 앞 내용을 다시 요약하는 문장은 지워도 돼요.
  • 띄어쓰기는 맞춤법대로 둬요. 억지로 붙이면 공백 포함 기준에서는 숫자가 줄지만 맞춤법이 틀린 글이 되어 읽는 사람에게 더 나쁜 인상을 줘요.

제출 전에 확인할 것

  1. 문항별 제한과 기준을 먼저 적어 둬요. 같은 지원서 안에서도 문항마다 제한이 다를 수 있어요.
  2. 문서에 먼저 쓴 뒤 입력칸에 붙여 넣어요. 입력칸에 오래 머물다 접속이 끊기면 쓴 글을 잃을 수 있어요.
  3. 복사해 온 글은 한 번 더 세요. 다른 편집기나 웹페이지에서 가져온 글에는 폭 없는 공백처럼 보이지 않는 문자가 섞여 글자수를 늘리기도 해요.
  4. 이모지와 특수문자는 빼고 써요. 이모지 하나를 2자 이상으로 세는 곳이 있고, UTF-8로는 4바이트 이상이에요.
  5. 마지막 기준은 제출하는 입력칸의 표시예요. 붙여 넣은 뒤 입력칸 아래 숫자를 확인하고 제출해요.

이 글의 숫자는 계산의 정석 글자수 세기와 같은 규칙으로 셌어요. 화면에 보이는 한 글자를 1자로, 줄바꿈 한 번을 1자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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