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단리와 월복리 차이, 1억원을 1년, 2년, 3년 맡기면 얼마나 날까
이 글의 숫자는 예금 이자 계산기로 계산했어요. 링크를 누르면 내 조건으로 바로 계산해 볼 수 있어요.
정기예금 금리를 비교하다 보면 같은 연 3.5%인데 한쪽은 단리, 한쪽은 월복리라고 적혀 있어요. 월복리 쪽 이자가 많다는 것은 알아도 실제로 얼마나 차이 나는지는 계산해 봐야 알 수 있어요. 1억원을 기준으로 금리와 기간을 바꿔 가며 계산했어요. 세금은 모두 일반과세 15.4%(소득세 14%, 지방소득세 1.4%)를 뗐어요.
단리와 월복리, 식부터
- 단리: 원금에만 이자가 붙어요. 이자 = 원금 × 연 이자율 × 개월 수 ÷ 12
- 월복리: 매달 생긴 이자를 원금에 더해 다음 달 이자를 계산해요. 이자 = 원금 × ((1 + 연 이자율 ÷ 12)의 개월 수 제곱 − 1)
1억원을 연 3.5%로 12개월 맡기면 단리 이자는 3,500,000원, 월복리 이자는 3,556,695원이에요. 1년 차이는 세전 56,695원이에요.
1억원 기준 세후 이자 차이 (월복리 − 단리)
| 연 금리 | 12개월 | 24개월 | 36개월 |
|---|---|---|---|
| 2.5% | 24,415원 | 102,922원 | 236,886원 |
| 3% | 35,195원 | 148,664원 | 342,760원 |
| 3.5% | 47,975원 | 202,961원 | 468,767원 |
| 4% | 62,744원 | 265,895원 | 615,207원 |
조건: 원금 1억원, 이자를 만기에 한 번에 받는 정기예금, 일반과세 15.4%. 이자는 원 미만을 버리고, 세금은 세목마다 10원 미만을 버렸어요.
표에서 두 가지가 눈에 띄어요.
- 기간이 길어지면 차이가 기간보다 훨씬 빨리 커져요. 연 3.5%에서 12개월 차이는 47,975원인데 36개월은 468,767원으로 약 10배예요. 이자에 붙은 이자가 다시 이자를 낳으면서 시간이 갈수록 쌓이기 때문이에요.
- 금리가 높을수록 차이가 커져요. 36개월 기준으로 연 2.5%일 때 236,886원, 연 4%일 때 615,207원이에요.
반대로 1개월짜리는 두 방식이 같아요. 1억원을 연 3.5%로 1개월 맡기면 둘 다 세전 291,666원이에요.
연 3.5%를 기간별로 풀어 보면
| 예치 기간 | 단리 세후 이자 | 월복리 세후 이자 | 차이 |
|---|---|---|---|
| 12개월 | 2,961,000원 | 3,008,975원 | 47,975원 |
| 24개월 | 5,922,000원 | 6,124,961원 | 202,961원 |
| 36개월 | 8,883,000원 | 9,351,767원 | 468,767원 |
원금이 1억원보다 적다면
차이는 원금에 거의 비례해요. 연 3.5%, 일반과세 기준으로 원금별 세후 이자 차이(월복리 − 단리)를 계산하면 이래요.
| 원금 | 12개월 | 24개월 | 36개월 |
|---|---|---|---|
| 1천만원 | 4,809원 | 20,309원 | 46,888원 |
| 3천만원 | 14,398원 | 60,897원 | 140,636원 |
| 5천만원 | 23,997원 | 101,485원 | 234,393원 |
| 1억원 | 47,975원 | 202,961원 | 468,767원 |
1천만원을 1년 맡기는 정도라면 월복리와 단리의 차이는 세후 5천원이 안 돼요. 이때는 금리 0.1%포인트 차이가 더 커요. 1천만원을 1년 맡길 때 단리 연 3.5%와 3.6%의 차이는 세전 10,000원, 세후 8,460원이에요. 금액이 작고 기간이 짧다면 이자 방식보다 금리 자체를 먼저 비교해 보세요.
월복리 금리를 단리로 바꿔 비교하는 법
월복리 상품과 단리 상품을 견주려면 월복리 이자를 원금으로 나누고 1년 기준으로 바꿔 보면 돼요. 이 글에서는 이 값을 단리 환산 금리라고 부를게요.
| 월복리 연 금리 | 12개월 | 24개월 | 36개월 |
|---|---|---|---|
| 2.5% | 2.53% | 2.56% | 2.59% |
| 3% | 3.04% | 3.09% | 3.14% |
| 3.5% | 3.56% | 3.62% | 3.68% |
| 4% | 4.07% | 4.16% | 4.24% |
1년짜리 월복리 연 3.5%는 단리 연 3.56%와 비슷해요. 1억원을 1년 맡길 때 단리 연 3.55%면 세후 3,003,300원으로 월복리 연 3.5%(세후 3,008,975원)보다 5,675원 적고, 단리 연 3.6%면 세후 3,045,600원으로 36,625원 많아요. 숫자가 조금 높은 단리 금리가 월복리보다 나을 수 있으니, 금리 숫자와 함께 단리로 바꾼 값까지 견주면 정확해요.
세금은 두 방식에 똑같이 붙어요
월복리 이자도 이자소득이라 은행 예금이면 15.4%를 떼요. 1억원을 연 3.5%로 12개월 월복리에 맡기면 세전 이자 3,556,695원에서 소득세 497,930원과 지방소득세 49,790원을 떼고 세후 3,008,975원을 받아요. 세금이 이자에 비례하므로 세후 차이는 세전 차이보다 15.4%쯤 작아요.
월복리라도 단리와 같아지는 경우
이자를 매달 통장으로 받아 가는 월이자 지급식이라면 이자가 원금에 더해지지 않으므로 단리와 같아요. 이자가 만기까지 예금 안에 남아 있어야 월복리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상품 설명서에서 이자를 만기에 한꺼번에 주는지 확인해 보세요.